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개발 구조
확장 가능한 조직은 코드보다 의사결정 구조에서 만들어진다.
문제
한 명의 Tech Lead가 모든 개발을 할 수는 없다. 특히 반복적인 프로젝트 셋업,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생성 같은 작업은 자동화할 수 있지만 현재는 수동으로 하고 있다.
나의 상황:
- Nextra 기반 프로젝트가 자주 필요함
- 매번 손으로 구조를 만들고, 컴포넌트를 작성함
- 간단한 업무지만 집중력을 방해함
- 팀이 커지면 이런 작업은 더 많아짐
핵심 문제: “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”과 “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내가 할 필요는 없는 일”을 구분하지 못했다.
기존 접근의 한계
1️⃣ 모든 걸 직접 하기
나 → 요구사항 분석 → 코드 작성 → 테스트 → 배포- 장점: 완벽한 제어
- 단점: 시간이 일정하지 않음, 집중력 낭비
- 비용: 내 시간 = 조직의 시간
2️⃣ 주니어 개발자에게 위임하기
나 → (상세한 요구사항 작성) → 주니어 → 코드 리뷰 → 수정- 장점: 팀 스킬 향상
- 단점: 문서 작성 오버헤드, 리뷰 시간 필요
- 비용: 커뮤니케이션 오버헤드
3️⃣ 아무것도 안 하기
요구사항만 쌓임 → 기술 부채 증가내가 내린 판단
판단 기준: “누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”가 아니라 “이 일의 특성은 무엇인가”
나는 다음을 깨달았다:
- 보일러플레이트 생성 = 정해진 패턴을 따르는 작업 = 자동화 가능
- 패턴 자동화 = AI 에이전트가 잘하는 일 = Claude Code 최적
- 의사결정 필요 = Tech Lead가 해야 할 일 = 나는 목표만 정의
새로운 구조
나 (Tech Lead)
↓
TASK 파일 작성 (명확한 요구사항)
↓
Clawdbot (관리 에이전트)
↓
Claude Code (개발 에이전트)
↓
자동 배포
↓
나 (검수 & 피드백)핵심: 나는 “결정”하고, AI는 “실행”한다.
구현: TASK 패턴
요구사항 정의 방식
파일명: docs/TASK-003-브랜드-페이지-개발.md
# TASK-003: Nextra 기반 브랜드 페이지 개발
## 목표
메모몬 프로젝트 소개 사이트 구축
## 요구사항
- [ ] 랜딩 페이지 (Hero + Features + CTA)
- [ ] Getting Started 가이드 (5개 섹션)
- [ ] 다운로드 페이지 (QR 코드 포함)
- [ ] Tailwind CSS 스타일링
## 완료 조건
- [ ] npm run build 성공
- [ ] 모든 페이지 렌더링 확인
- [ ] 모바일 반응형 테스트 완료
## 참고사항
- 테마: 파란색 + 초록색 그라데이션
- 폰트: Geist (기본 제공)Claude Code 실행
cd ~/workspace/memomon-site
claude --dangerously-skip-permissions—dangerously-skip-permissions의 의미:
- 파일 생성/수정 시 매번 허가 묻지 않음
- TASK 파일을 읽고 자동으로 진행
- 비동기 작업에 최적화
모니터링
Clawdbot이 3분마다 진행 상황 체크:
[체크 1] 작업 시작 ⏱️
├─ 상태: TASK 파일 읽는 중
└─ bypass permissions: ON ✅
[체크 2] 진행 중! 🔄
├─ ✅ Nextra 프로젝트 생성
├─ ✅ pages/ 구조 생성
├─ 🔄 Landing page 작성 중 (50%)
└─ components/ 아직 안 함
[체크 3] 완료! 🎉
├─ ✅ 50개 파일 생성
├─ ✅ npm run build 성공
└─ 배포 준비 완료사람은 이 진행상황을 보고서로 받는다. 매번 “진행 어때?” 물을 필요가 없다.
의사결정 관점: 왜 이 구조인가?
1️⃣ 명확한 인터페이스
Before (모호함):
나: "브랜드 페이지 만들어 줄 수 있어?"
주니어: "음... 뭘 포함해야 하죠?"
나: "아, 그리고 모바일도... 그리고 SEO도..."After (명확함):
TASK 파일 작성
↓
Claude Code가 자동으로 리드
↓
명확한 완료 조건2️⃣ 비용 구조의 변화
기존: 나의 8시간 = 조직의 8시간 손실
신규: Claude Code의 11분 + 나의 15분 (검수) = 총 26분
시간 절감: 94%이게 중요한 이유: Tech Lead의 시간은 희귀 자원이다.
3️⃣ 규모 확장성
프로젝트 1개: 자동화 없어도 됨
프로젝트 5개: 자동화 없으면 내가 40시간 소비
프로젝트 20개: 불가능구조를 만들면, 팀이 커져도 내 시간은 선형으로 증가하지 않는다.
실제 사례: 메모몬 브랜드 페이지
프로젝트 스펙
- 규모: Nextra 4.0 기반 완전한 문서 사이트
- 파일: 50개 (컴포넌트 + 페이지 + 설정)
- 복잡도: 중상 (커스텀 스타일링 필요)
실행 과정
14:30 - TASK-003 파일 작성 (내가 5분)
14:35 - Claude Code 시작 (--dangerously-skip-permissions)
14:45 - Clawdbot 첫 진행상황 보고
14:48 - 기본 구조 완료
15:10 - 모든 페이지 생성 완료
15:20 - npm run build 성공 ✅
15:35 - 배포 완료 (Vercel)
→ 총 65분 (내 개입: 5분)결과
생성된 파일들:
pages/
├── index.mdx (랜딩)
├── getting-started.mdx
├── download.mdx
components/
├── Hero.tsx
├── Features.tsx
└── CTA.tsx
_meta.ts
next.config.mjs
tailwind.config.js
package.json
... (총 50개)나는 이 파일들을 하나하나 만들지 않았다. 대신 명확한 요구사항만 정의했고, Claude Code가 실행했다.
리더십 관점: 무엇을 포기했는가?
포기한 것
- ❌ “모든 코드를 직접 짜야 한다”는 강박
- ❌ “보이지 않는 손으로 모든 것을 제어해야 한다”는 환상
- ❌ 반복적인 보일러플레이트 작업
얻은 것
- ✅ 결정에 집중
- ✅ 높은 수준의 아키텍처 설계
- ✅ 팀(또는 AI)이 내 의도를 명확히 이해 가능
- ✅ 규모 확장의 길
이것이 리더십이다. 모든 걸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, 타자들이 자신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행하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.
구현 시 주의사항
1️⃣ TASK 파일은 문서가 아니라 계약이다
❌ "좋아 보이는 페이지 만들어줘"
✅ "Hero 섹션: 제목 + 부제목 + CTA 버튼 (파란색)"명확할수록 AI의 실행 품질이 높다.
2️⃣ bypass permissions는 언제 쓸까?
# ❌ 쓸 때: "상황을 모르고 일단 만들어"
claude --dangerously-skip-permissions
# ✅ 쓸 때: TASK 파일이 명확하고, 완료 조건이 정의됨신뢰를 기반으로 자동화한다.
3️⃣ 모니터링 없는 자동화는 위험하다
# Clawdbot의 모니터링
every 3 minutes:
if not claude_still_running:
alert_user()
if task_completed:
notify_user()
if error_detected:
rollback_and_notify()자동화가 진행 중일 때도 나는 “보고서”를 받는다. 완전한 손놓기가 아니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자동화하는 것.
생각해볼 질문
당신의 조직에서:
-
반복적인 작업을 식별했는가?
- 매주 하는 일들 중 자동화할 수 있는 게 뭘까?
- 그것을 자동화하면 시간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까?
-
명확한 요구사항을 정의하는가?
- “좋은 것 만들어” vs “랜딩 페이지: 파란색 hero + 하얀 섹션 3개”
- 얼마나 구체적인가?
-
모니터링은 충분한가?
- 자동화되는 작업을 얼마나 자주 확인하는가?
- 문제를 빨리 발견할 수 있는 구조가 있는가?
-
AI와의 협업을 신뢰할 수 있는가?
- 모든 것을 직접 제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?
- 아니면 “의도를 전달하고 실행을 맡기는 방식”에 익숙한가?
-
조직이 커졌을 때를 상상해보자.
- 팀이 5배가 되면 현재 방식이 유지될 수 있을까?
- 아니라면, 지금부터 구조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?
마지막 통찰
이 패턴은 단순히 **“AI가 코드를 쓴다”**는 뜻이 아니다.
“Tech Lead가 결정을 하면, AI가 그 결정을 명확한 형태로 구현한다.”
AI 시대의 리더십은:
-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의사결정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
- 모든 것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타자들이 당신의 의도를 이해하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
- 모든 것을 제어해야 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투명성 속에서 위임하는 것
이것을 이해하는 개발자는, 팀의 크기와 관계없이 항상 스케일할 수 있다.
이 패턴은 Clawdbot + Claude Code의 조합으로 완성됨